돌봄종사자 600명 대상 모바일 설문…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 추진...
감정노동·고용불안 등 실태 파악…처우 개선·쉼터 조성 등 대책 마련...
2026년 4월 3일 작성. 태백시가 돌봄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돌봄 정책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돌봄노동자 근무환경, 감정노동 실태, 지역 돌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태백시에 따르면 ‘2026년 태백시 돌봄노동자 근무환경 실태 조사’는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관내 돌봄종사자 약 600명이다. 모바일 설문 방식을 활용해 현장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였다.
이번 조사는 인구 고령화로 돌봄 인력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그동안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감정노동, 고용 불안정 문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지역 기반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될 실태 조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조사는 태백시 사회복지과 여성친화팀이 주관한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태백시 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구조로 평가됐다.
특히 설문 문항은 현장 종사자 의견을 반영해 직접 설계됐다.
이를 통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였다.
실제 근무 환경과 체감 문제를 정확히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조사 내용은 근무 여건, 임금 수준, 감정노동 경험, 고용 안정성 등이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와 건강 상태, 휴식 여건 등 돌봄노동자의 전반적인 노동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처우개선비 인상을 검토한다.
동시에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과 거점 쉼터 설치 등 돌봄노동자 지원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돌봄노동자 쉼터 조성은 현장에서 꾸준히 요구돼 온 사안이다.
휴식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해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돌봄노동은 고령사회에서 필수적인 사회 기반 서비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와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인력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태 기반 정책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민·관 거버넌스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책 대상자인 돌봄종사자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구조가 정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돌봄종사자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를 관계 기관과 공유해 돌봄노동자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태백시 돌봄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동시에 지역 기반 돌봄 체계 강화와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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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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