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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로당 91곳 단계적 정비…그린리모델링 8곳 추진

급식 지원 72곳으로 확대·스마트경로당 화상 노래교실 운영…찾아가는 치매 검진도

 

강원 태백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경로당 시설 개선과 급식 지원, 여가·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관내 경로당 108개소를 대상으로 노후시설 정비와 운영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경로당 가운데 설치된 지 10년 이상 된 곳이 91개소에 달하는 만큼, 시설 개선과 이용환경 정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이웃과 교류하고 여가를 즐기는 대표적인 지역 복지공간이다.

 

태백시는 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식사와 건강관리,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노후 경로당의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로당 3개소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로 선정된 경로당 5개소는 2027년 설계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8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단열과 창호, 냉난방시설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린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경로당의 단열과 냉난방시설을 정비하면 계절에 따른 실내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장시간 머무는 공간인 만큼 시설 환경을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경로당 신축과 노후시설 보수도 병행한다.

 

황연부녀경로당은 지난 9월 이전·신축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사용승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경로당에 대한 유지관리도 이어간다.

 

보일러와 배관을 보수하고 누수 문제를 정비하는 한편, 낡은 비품을 교체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태백시는 경로당별 시설 상태와 이용 여건을 고려해 필요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설 정비와 함께 경로당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한 화상 노래교실이다.

 

태백시는 스마트경로당 106개소를 활용해 매주 화요일 화상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각자 이용하는 경로당에서 실시간으로 노래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소통하면서 여가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여가와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태백시는 이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동 부담을 줄이면서 여러 지역의 어르신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활안전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태백경찰서와 태백소방서가 참여해 범죄예방·생활안전교육과 소방안전교육을 격주로 운영한다.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방법을 안내해 어르신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돕는다.

 

경로당 순회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실버요가와 공예교실, 보드게임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신체활동과 취미생활에 참여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태백시는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건강과 여가, 소통이 이뤄지는 생활복지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급식 지원도 확대했다.

 

주 5일 급식을 지원하는 경로당은 지난해 62개소에서 올해 72개소로 늘었다.

 

지원 대상 경로당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어르신이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식사 지원은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영양 관리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복지사업이다.

 

태백시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식사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는 10월 중 경로당과 노인일자리 근무지 등을 방문해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혈압과 혈당 측정, 건강상담, 뇌졸중 조기 증상 교육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생활공간에서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치매 조기검진과 만성질환 관련 측정, 뇌졸중 증상 교육 등을 통해 건강 이상 징후를 살피고 적절한 대응을 돕는다는 취지다.

 

태백시는 경로당 시설 개선과 급식, 여가 프로그램,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의 생활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일상의 즐거움을 나누는 가장 가까운 생활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노후시설 개선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관내 경로당 108개소를 중심으로 시설 환경 개선과 여가·교육 프로그램, 급식 및 건강관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경로당 정비와 스마트경로당 운영,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와 복지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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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