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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0억 원 규모 대체산업 부지 확보·거주민 주거 안정 동시 추진

공실 사택 선임차 합의…취약계층 포함 안정적 지역 정착 지원

 

태백시와 대한석탄공사가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대체산업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석공사택 거주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에 나섰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9월 8일 대한석탄공사 본사에서 ‘경제진흥개발사업 부지 확보 및 지역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석공사택 거주민 주거복지 증진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추진되는 3540억 원 규모의 대체산업인 경제진흥개발사업의 부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해당 부지 내 사택 거주민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규모 청정메탄올 및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대한석탄공사가 소유한 기존 사택 부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주도 불가피하다.

 

대한석탄공사는 거주민들이 주거지를 잃거나 강제로 이주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현재 비어 있는 공실 사택을 태백시에 선임차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주가 필요한 주민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사업도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임차권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가 공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석탄공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특히 기존 사택 거주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주거 취약계층이 다수 포함된 만큼 이들에 대한 보호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태백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주거 취약계층이 이주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체산업 부지 확보가 본격화되면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청정메탄올과 핵심광물 관련 산업을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십 년간 국가 에너지 공급을 위해 헌신한 장성광업소 근로자와 주민들의 명예롭고 안정적인 이주를 돕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대한석탄공사의 대승적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의 유산이 무탄소 청정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100년의 주춧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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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