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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2026년 10월까지 총 6차례 나눔…344만 원 상당

건강 어려움 속에서도 직접 제작…빨래방 이용 가구에 1개씩 전달

 

강원 태백시의 한 부부가 건강상 어려움 속에서도 직접 만든 손뜨개 수세미를 꾸준히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작은 생활용품에 정성을 담은 나눔이 지역 취약계층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장성동에 거주하는 강승모 씨(68)와 배우자 유재욱 씨(67)가 보드미빨래방 이용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모 씨는 보드미빨래방에서 시니어일자리 참여자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자 유재욱 씨는 남편의 활동을 계기로 빨래방을 이용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직접 만든 가정용 손뜨개 수세미를 기증하기 시작했다.

 

유 씨의 나눔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았다.

 

과거 장성병원과 태백초등학교 등 지역 내 급식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유 씨는 건강상 어려움에도 틈틈이 손뜨개 수세미를 만들며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왔다.

2024년부터 2026년 10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기증한 수세미는 1720개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44만 원 상당이다.

 

특히 모든 수세미를 직접 손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 개씩 정성을 들여 만든 생활용품에는 빨래방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싶다는 유 씨의 마음이 담겼다.

 

기증된 수세미는 보드미빨래방을 통해 이용 가구에 전달되고 있다.

 

보드미빨래방은 기증자의 뜻이 모든 이용자에게 고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세탁물을 배송할 때 가구당 수세미 1개씩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받고 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살피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도 되고 있다.

 

유재욱 씨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씨는 “큰 것은 아니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수세미가 빨래방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작은 기쁨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작은 정성이나마 이웃들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계속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백시도 부부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건강상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강승모·유재욱 씨 부부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드미빨래방이 단순한 세탁서비스를 넘어 이웃 간 온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돌봄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역 주민의 작은 실천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손수 만든 수세미 1720개에 담긴 부부의 정성이 태백 지역사회에 나눔과 돌봄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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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