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29일 춘천서 열리는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 참가
보존회 회원 30명 출전…태백 지역 전통 신앙 의례와 민속예술 재현
태백문화원이 올해 처음 발굴·복원한 전통 민속예술 ‘태백산 경읽기’를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올린다.

태백문화원은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태백산 경읽기 보존회’ 회원 30명과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는 강원민속예술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각 지역에 전승돼 온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태백산 경읽기’는 태백 지역의 전통 신앙 의례와 민간 의료 문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민속예술이다.
경문을 읽어 신장을 불러 모으고 잡귀를 붙잡아 병을 고쳤다는 전승 기록을 원형으로 삼았다.
과거 태백 지역에서는 민간 의료를 담당하던 ‘복재’들을 중심으로 경을 읽고 귀신을 가두어 질병을 치료하려는 주술적 의례가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태백산 경읽기’는 이러한 지역 고유의 신앙과 생활문화를 담고 있어 민속학적 가치가 있는 전통 유산이다.

태백산의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형성된 지역 공동체의 신앙과 의례는 경문을 읽는 소리와 엄숙한 동작을 통해 표현된다.
보존회 회원 30명은 그동안 연습을 거듭하며 공연 준비를 마쳤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 의례의 분위기와 독특한 소리를 재현해 태백 지역 민속예술의 특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 발굴·복원해 공식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에서 전승돼 온 민속문화를 공연 형태로 재구성해 도민에게 알리고,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통 유산을 보존·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문화원은 이번 축제 참가를 통해 ‘태백산 경읽기’를 태백을 대표하는 고유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지역 민속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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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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