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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사에 봉안된 16위 신위 기려…간부 공무원 30여 명 참석

후손 없이 세상 떠난 공태백시, 제46회 무후제 봉행…지역 발전 헌신한 고인 추모

 

헌자 넋 위로…지역 공동체 정신 되새겨

 

강원 태백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했지만 후손이 없어 제례를 받지 못하는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공헌을 되새기는 추모의 자리를 마련했다.

태백시는 지난 10월 19일 조계종 심원사에서 ‘제46회 무후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무후제는 태백의 발전에 기여했으나 후손이 없어 제사를 받지 못하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전통 제례다.

 

고인들이 생전에 지역사회에 남긴 헌신과 공로를 기억하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무후제는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이들을 잊지 않고 예를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이나 후손이 없어 별도의 제례를 받기 어려운 고인들을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가 과거의 헌신을 되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 심원사에는 모두 16위의 신위가 봉안돼 있다.

 

이날 제례에는 태백시 사무관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례를 통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추모의 뜻을 전했다.

 

태백시는 무후제를 통해 지역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헌신한 이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있다.

 

오늘날 지역사회가 형성되기까지 이름 없이 힘을 보탠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는 과정이라는 취지다.

 

이준호 태백시 부시장은 고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이 공동체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오늘날의 태백시가 있기까지 땀 흘려 일했으나 유가족이나 후손이 없어 쓸쓸히 세상을 떠난 분들의 넋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이번 제46회 무후제를 통해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상생과 공동체 정신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매년 무후제를 봉행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고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후대에 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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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