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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렬 200명 모집 초과…외국인 6명도 참여

시민단체 첫 기수단 참가…산상음악회·실시간 중계도

 

태백문화원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오전 11시 태백산 천제단에서 태백산 천제를 봉행한다.

태백산 천제는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함께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리고 산상음악회를 이어가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태백문화원은 원활한 천제 봉행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두 달여간 제반 준비를 진행했다.

 

특히 2022년부터 천제에 새롭게 더해진 문화행사인 국민행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문화원 등 유관기관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올해 국민행렬은 모집 인원인 200명을 넘어서는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6명도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천제봉행 당일 유일사 주차장에서 집결해 태백산 천제단까지 약 4㎞를 단체로 오른 뒤 천제에 참여한다.

 

천제 봉행에 필요한 물품 운반도 사전에 진행한다.

 

태백문화원은 10월 2일 사전 운반과 3일 당일 운반에 필요한 차량과 지원 인원 30명을 모집했다.

관련 준비는 9월 중순 마무리됐으며, 이틀 동안 차량과 지원 인력이 필요한 물품을 모두 천제단까지 3회에 걸쳐 운반한다.

 

천제에서 사용할 천주도 정성껏 마련했다.

 

최명식 태백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9월 18일 태백산에 올라 망경사 용정수를 이용해 천주 3말을 담갔다.

 

담근 술은 10월 2일 다시 태백산에 올라 거른 뒤 3일 천제봉행에서 천주로 사용한다.

 

기수단도 33명으로 구성했다. 올해 기수단에는 태백시 자율방범연합대가 단체로 참여한다.

 

37년간 이어진 태백산 천제 봉행에서 시민단체가 기수단에 단체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백시 산악구조대도 힘을 보탠다.

 

산악구조대원 3명은 응급처치에 필요한 구급약품을 운송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국민행렬에 함께한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원하면서 천제의 원활한 진행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태백산 천제는 천제 의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전 물품 준비와 운반을 비롯해 수송 차량, 천황사설 공연, 천제 의례, 진행 음향, 의례 기수단 등 행사 전반에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의미가 크다.

 

천제 봉행이 끝난 뒤에는 태백산 산상음악회가 이어진다.

 

태백산에 올라야만 참여할 수 있는 산상음악회에는 국악인 남상일을 비롯해 4개 팀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개천절 노래와 태백산 천제 노래 등을 함께하며 개천절 천제의 의미를 알리는 문화공연을 펼친다.

 

태백산 천제의 전 과정은 태백문화광장 전광판과 유튜브 ‘태백산 천제’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현장에 직접 오르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도 온라인을 통해 천제 봉행과 산상음악회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태백산 천제는 태백산천제보존회가 주관한다.

 

김종순 태백산천제보존회장이 행사를 이끌며 헌관으로는 초헌관 이준호 태백시 부시장, 아헌관 최명식 태백문화원장, 종헌관 안석호 천제보존회 이사가 참여한다.

 

태백문화원은 10월 3일 개천절 태백산 천제 봉행을 통해 전통 의례와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함께 선보이며 태백산 천제의 의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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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