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확대…8월 한 달 태백 전역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사진전부터 7080 락·국악·통기타 공연까지…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콘텐츠 풍성
태백시 곳곳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물든다.
(재)태백시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6 문화예술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시민들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됐다.

문화예술을 일상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 달 동안 이어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백현주)은 6일 '2026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가 8월 한 달 동안 태백시 전역에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단순한 공연 지원을 넘어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지원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지방도시의 문화예술 경쟁력이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태백시 역시 문화도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문화예술지원사업 역시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8월 프로그램은 사진전과 미술전시, 밴드 공연, 통기타 공연, 국악 공연, 탄광 근로자 추모행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태백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는 빛그림 모임이 '22번째 기획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회원들이 오랜 시간 기록한 다양한 풍경과 자연, 사람의 모습을 담아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8월 9일에는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언브로큰이 '7080 락 공연'을 개최했다.
추억의 명곡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연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22일에는 황지연못 피아노무대와 중앙무대에서 통기타 동아리 E현이 시민들과 만난다. 친숙한 통기타 선율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27일까지는 태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사)한국미술협회 태백지부 제18회 회원 정기전이 열린다.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태백 지역 미술문화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성 탄탄마을 광장에서는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장성동축제위원회가 탄광 근로자 추모행사와 체육 프로그램, 전시를 함께 운영했다.
태백의 산업 역사를 기억하고 광산도시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8월 23일에는 황지연못 피아노무대에서 아르페지오가 타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통기타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8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29일에는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사)강원민예총 태백지부가 '밴드와 국악의 어울림 공연'을 개최했다.
현대적인 밴드 음악과 전통 국악을 접목한 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지원사업은 공연과 전시가 특정 공연장에만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황지연못과 문화예술회관, 장성 탄탄마을 광장 등 생활권 곳곳에서 진행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민들은 가까운 장소에서 부담 없이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일상 속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전문가들은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한다.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나면 주변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예술은 지역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수록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생산되고 시민들의 문화 만족도 역시 높아질 수 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문화재단 문예진흥팀(☎033-553-6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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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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