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피해 재난경험자·대응인력 심신 회복 지원…약 200명 참여
숲길 걷기·힐링 아로마·공예 체험부터 지역 먹거리 장터까지…산림치유와 지역문화 결합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이 대관령 옛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해 재난경험자와 대응인력의 심신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산림치유 행사를 운영했다.

숲길 걷기와 아로마 체험, 공예 프로그램, 지역문화 공연을 결합해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관령치유의숲(숲체원장 노희부)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옛길 일원에서 산림치유·지역문화 행사 ‘숲에서 RESE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릉시 가뭄 피해를 겪은 재난경험자와 현장 대응인력의 심리적·신체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난으로 지친 지역주민과 대응인력이 숲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구성했다.
대관령 옛길에 형성된 산림환경과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함께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산림치유 서비스를 지역문화 체험과 연계해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넓히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는 성산면주민자치위원회, 가톨릭관동대학교 앵커사업단, 어흘리마을, 산림복지전문업체 포!레스트 등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했다.
참가자는 약 200명으로, 지역사회 구성원과 행사 관계자들이 함께 산림치유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숲길에서는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무지개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주변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자연의 향기를 활용한 ‘힐링 아로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향기를 활용해 심신의 안정을 돕는 체험으로,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와 연계한 팔찌 및 디퓨저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공예품을 제작하며 체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산림치유와 함께 지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졌다.
성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숲속 연주회는 자연환경과 음악을 접목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전래놀이 체험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전통 놀이를 경험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농특산물 체험과 먹거리 장터도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산림치유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의 먹거리와 특산물을 접하며 대관령 일대의 문화와 지역 자원을 경험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과 지역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산림치유가 단순한 숲 체험을 넘어 재난 이후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재난경험자와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한 회복 지원에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결합해 산림복지 서비스의 역할을 넓혔다.
산림치유는 숲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돕는 활동이다.
숲길 걷기와 자연 감각 체험, 향기 활용 프로그램 등은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나 심리적 회복 정도를 별도로 측정했는지는 공개된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이번 행사의 주요 축이다. 공공 산림복지기관과 주민자치조직, 대학, 마을, 산림복지전문업체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인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했다.
산림치유 서비스와 지역문화 체험을 연계하는 방식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희부 국립대관령치유의숲장은 “이번 행사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주민과 대응인력들에게 숲에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돌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산림치유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림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치유와 지역문화가 결합한 지역사회 협력 사례를 선보였다.
재난경험자와 대응인력의 회복 지원부터 지역문화 체험, 농특산물 홍보까지 다양한 요소를 연결해 산림복지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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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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