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청 시민 중심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동별 대항전·공연·체험 풍성
삼수동 종합 우승·이옥선 시민가요제 대상…김장 체험 등 세대 아우른 행사
2026년 10월 3일부터 4일까지 태백시청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태백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태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올해 태백제는 ‘상생과 화합의 태백시민 대잔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태백시청사를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
동별 대항전과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민축제로 꾸몄다.
축제 첫날 열린 개회식은 8개 동 대표의 개회선언과 전년도 우승기 반납으로 시작했다.
이어 화합 윷놀이와 협동 공치기 등 동별 대항전이 진행됐다.
각 동 주민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종합 우승은 삼수동이 차지했다.
개천절인 10월 3일에는 단군성전과 제당골 일원에서 산신제와 단군제가 열렸다.
지역 공동체의 안녕과 평화,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가 진행됐다.
태백시청 일원에서는 제례음식인 수육과 막걸리, 떡 등을 함께 나누는 음복행사도 마련했다.
고춘자 토크콘서트도 열려 참가자들이 제례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45회 태백제 기념식에서는 동별 대항전 시상과 태백시민대상 시상이 이어졌다.
이후 열린 태백시민 화합 콘서트에는 박지현, 김용임, 경서예지가 출연했다.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달아올랐다.
둘째 날에는 태백의 대표 특산품인 고랭지배추를 활용한 김장 담그기 체험이 진행됐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마련된 체험은 오전 중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우리나라의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했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태백의 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태백시 총무과가 주관한 주민자치경연대회에서는 8개 동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주민들의 참여와 교류를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제26회 태백시민가요제도 축제 현장에서 열렸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명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과 끼를 선보였다. 경연 결과 이옥선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축제 마지막 무대는 G1 라디오 찾아가는 음악회가 장식했다.
가수 김장훈과 더크로스 김경현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이틀간 이어진 제45회 태백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태백시청 소나무 숲길에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과 함께 태백제 사진전 ‘그때 그 시절, 태백’이 열렸다.
사진전에서는 과거 태백제와 시민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사진을 통해 태백의 옛 모습을 돌아보고 세대 간 추억을 공유했다.
과거와 현재의 태백을 연결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홍보부스와 먹거리 부스, 친환경 놀이터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은 공연과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며 태백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올해 태백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강조했다. 동별 대항전과 주민자치경연대회, 시민가요제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통 제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시민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제45회 태백제를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과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태백제가 지닌 전통과 의미를 이어가면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시민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45회 태백제는 지역의 전통과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세대와 세대, 이웃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시민축제로 태백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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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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