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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창업박람회로 경제활동 체험

수익금 전액 취약계층 지원에 기탁…지난해 이어 나눔 실천

 

태백 황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창업박람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경제교육과 나눔을 함께 실천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11일 황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교내 창업박람회에서 얻은 수익금 112만6000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박람회는 학생들이 경제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스 기획부터 준비, 홍보,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

 

황지초등학교 5학년 각 학급 교실에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모두 7개의 이색 부스가 운영됐다.

 

귀신의 집과 카페, 오락실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창업박람회 과정에서 학생들은 판매와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실물 경제를 경험했다.

 

행사 이후에는 학급회의를 열어 수익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논의했다.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창업박람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이 직접 수익금의 사용처를 결정하고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기탁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다.

 

성금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경제활동과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직접 실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창업박람회를 통해 수익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한 뒤 그 결실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면서 경제교육과 인성교육을 함께 경험했다.

 

강혜정 황지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혜정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얻은 결실을 이웃과 나누기로 결정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에서의 배움이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참된 교육의 의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나눔을 선택하고 실천한 이번 경험이 아이들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지초등학교의 학생 주도형 나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지초등학교는 지난해에도 교내 창업박람회를 운영한 뒤 수익금 전액인 72만원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으로 기탁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부금 규모가 늘어난 112만6000원을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익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선순환이 2년째 이어진 셈이다.

 

특히 학생들이 창업박람회를 통해 경제활동을 체험하고 수익금의 사용처를 스스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도 주목된다.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수익을 계산하는 과정뿐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나눔까지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태백시와 황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황지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기부는 학교에서 시작된 작은 경제활동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됐다.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112만6000원의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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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