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활동으로 식생활 자립 돕고 우울감·사회적 고립감 완화 지원
프로그램 전후 우울증 선별검사 진행…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자료로 활용
은퇴 이후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60·70대 남성을 위한 요리와 교류 프로그램이 태백에서 마련됐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숙경)는 지난 10일 관내 6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2026년 일일힐링 프로젝트 ‘내 생명, 맑음-뚝딱! 내 손으로 차린 건강 한 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퇴 이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거나 가사와 식생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60~70대 남성의 일상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정서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요리 활동을 주요 매개로 활용해 참여자들이 스스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이 함께 요리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완화도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프로그램은 ‘내 손으로 뚝딱! 요리 교실’이다. 참여자들은 혼자서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반찬과 국을 직접 조리했다.
요리 과정에서는 식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생활 관리 능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통해 은퇴 이후 혼자 생활하는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의미를 뒀다.
요리 활동은 참여자 간 교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역할도 했다.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조리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0·70대 남성의 경우 은퇴를 계기로 직장 중심의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 수 있다.
또 평소 가사와 식사 준비를 담당하지 않았던 경우 은퇴 이후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요리 교육이 아닌 일상생활 자립과 정서적 건강을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했다.
센터는 프로그램 전후 우울증 선별검사인 PHQ-9를 실시해 참여자의 우울감 변화를 확인했다.
PHQ-9는 우울 증상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되는 선별검사 도구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의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정신건강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센터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지역 주민의 특성에 맞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신건강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상담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참여자의 생활 역량과 사회적 교류를 함께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요리라는 친숙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음식 준비와 식생활 관리라는 실용적인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60~70대 남성들이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고립감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덜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특성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상자의 연령과 생활환경, 사회적 관계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내 생명, 맑음-뚝딱! 내 손으로 차린 건강 한 상’은 60~70대 남성들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식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다른 참여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그램 전후 우울증 선별검사와 만족도 조사도 진행해 향후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정신건강 취약계층과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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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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