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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검룡소 첫물지리생태원서 개최…30년 전통 이어온 태백 대표 민속행사

한강 유역 번영과 국민 화합 기원…검룡소 자연유산·태백 관광자원 전국 홍보 기대

 

한강의 시작점인 검룡소에서 30년 전통을 이어온 한강 발원제가 열린다.

우리나라 최대 하천인 한강의 발원지를 기리는 이번 행사는 자연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 제례문화를 계승하는 대표적인 민속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0회를 맞아 한강 발원지 검룡소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태백산과 황지연못을 품은 태백시의 자연·문화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오는 8월 2일 오전 11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첫물지리생태원 일원에서 '제30회 한강 발원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상록회 태백상록회가 주관하며, 국립지리원이 공식 인정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용신제를 올려 한강 유역의 풍요와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태백시 대표 전통 민속행사다.

30년 이어온 태백 대표 전통 민속행사

한강 발원제는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검룡소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강 발원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 명승 제73호인 검룡소의 자연유산을 보전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제30회를 맞아 지난 30년 동안 이어온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행사로 마련됐다.

 

태백시는 이번 발원제를 통해 한강 발원지의 의미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지리원이 인정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 위치한 석회암 지형의 용출수로, 국립지리원이 공식 인정한 한강의 발원지다.

 

지하 암반에서 하루 수천 톤의 맑은 물이 솟아오르는 신비로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는 태백의 대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명승 제73호로 지정돼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국가 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강 발원제는 이러한 검룡소의 의미를 전통 제례와 결합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명의 근원을 기리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제례로 한강의 시작 기려

행사는 전설 속 용을 맞이하는 용맞이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검룡소 용소에서 솟아나는 발원수를 제단에 올리는 봉수 의식이 진행되며 한강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기린다.

 

이후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소지례 등이 엄숙하게 봉행된다.

 

참례자들은 전통 의식을 통해 한강 유역의 평안과 풍요, 국민 화합을 함께 기원하게 된다.

음복 행사로 공동체 의미 나눠

제례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소원과 건강을 기원하는 봉수 내림 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비빔밥과 막걸리, 떡 등 제례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음복 행사도 마련된다.

 

음복은 제례 음식을 함께 나누며 복을 기원하는 전통문화로 공동체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태백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음복 행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 발원지와 태백 자연유산 가치 재조명

태백은 한강 발원지 검룡소뿐 아니라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과 민족의 영산 태백산을 품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발원 도시다.

 

우리나라 양대 강의 발원지를 모두 보유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자연생태와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한강 발원제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자연유산 보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30회 한강 발원제 역시 검룡소의 생태적 가치와 태백의 문화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유산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 지속 추진

태백시는 앞으로도 검룡소와 태백산, 황지연못 등 지역의 대표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한편 전통 민속문화 계승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강 발원제를 비롯한 전통문화 행사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제30회 한강 발원제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민족의 영산 태백산과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함께 품고 있는 태백의 자연유산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보존과 관리, 전통 민속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한강 발원제는 한강의 시작을 기리는 의례를 넘어 태백의 자연과 문화, 역사적 정체성을 함께 조명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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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