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동, 홀몸 어르신 위한 ‘반려식물 지원사업’ 호응…식물 한 그루에 담은 따뜻한 돌봄
11월까지 홀몸 어르신 100가구 대상 맞춤형 반려식물 전달…정서 안정과 고독감 해소 기대
식물 전달 넘어 안부 확인과 소통까지…철암동, 반려식물 사진전으로 따뜻한 변화 이어간다
홀몸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반려식물 지원사업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태백시 철암동행정복지센터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정서적 돌봄을 이어가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경순)는 홀몸 어르신들이 식물을 가꾸며 일상에 활력을 찾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화분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려식물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 교감을 형성함으로써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홀몸 어르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은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면서 외로움과 우울감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려식물 지원사업도 이러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식물을 직접 돌보고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생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제공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물을 매일 살피고 물을 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상에 활력을 얻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효과도 기대된다.
철암동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관내 홀몸 어르신 10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담당자들은 반려식물을 전달하면서 식물 관리 방법과 물 주기, 햇빛 관리 등 원예 정보를 함께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살피며 어르신들과 꾸준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방문 과정에서는 단순히 식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불편 사항 등을 함께 확인하며 안부를 살피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반려식물은 지난 5월 카네이션으로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전달된 카네이션은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번 달에는 공기정화 효과와 관리가 비교적 쉬운 식물로 알려진 스파티필름을 홀몸 어르신 25가구에 전달했다.
스파티필름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반려식물 가운데 하나다.
아름다운 흰 꽃과 푸른 잎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으며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 실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철암동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오랫동안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선정해 전달함으로써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식물을 살펴보고 관리 방법을 설명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누군가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담당자들은 식물을 전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최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등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갔다.
반려식물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직접 찾아와 안부도 물어주시고 식물도 전해주셔서 큰 위로가 됐다"며 "식물을 잘 키우면서 매일 꽃과 잎을 보는 즐거움도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식물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이하며 식물을 어디에 두면 잘 자라는지,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묻는 모습도 이어졌다.
철암동은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반려식물 전달과 함께 정기적인 방문을 이어가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반려식물을 활용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인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정기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이상 여부나 생활환경 변화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도 함께 이뤄진다.
이처럼 반려식물은 단순한 화분을 넘어 어르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이자 생활 속 복지서비스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철암동은 사업을 마무리하는 오는 11월에는 특별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반려식물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식물을 사진으로 기록한 반려식물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사진 전시회에서는 반려식물의 성장 과정과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해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들의 삶을 응원하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철암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이 직접 가꾼 식물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긍심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이웃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암동 관계자는 "반려식물을 매개로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돌보며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외롭지 않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따뜻한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철암동의 반려식물 지원사업은 작은 화분 하나가 어르신들의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복지정책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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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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