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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관리매니저·공공이불빨래방 사업 호평…초고령 도시형 복지정책 성과 인정

노인일자리 넘어 돌봄·복지·사회참여 연계…지역공동체 회복 견인

 

태백시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실시한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도내 최고 성과를 인정받으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돌봄과 복지, 사회참여를 연계한 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초고령 사회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평가대회’에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사업 운영의 적정성과 참여자 관리 체계, 지역 특화사업 발굴 실적,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종합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태백시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과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태백시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현실에 맞춘 특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노인복지와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업은 ‘경로당관리매니저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고령 도시인 태백의 인구 구조와 복지 수요를 반영해 마련된 노인역량활용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재 160명의 어르신들이 지역 내 72개 경로당에 배치돼 중식 준비와 배식 지원, 위생관리, 시설 운영 지원, 이용 어르신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인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같은 세대의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지역사회 내 상호 돌봄 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로당 이용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다른 대표 사업인 공공이불빨래방 사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백시는 보드미빨래방과 포그니빨래방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과 생활 편의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이불빨래방은 단순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세탁물 수거와 배달 업무를 수행하면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이라는 세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일자리 정책이 단순한 경제활동 지원을 넘어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 증진, 공동체 활성화 기능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에서는 돌봄과 복지 기능을 결합한 통합형 노인일자리 모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태백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노인일자리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복지안전망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이러한 정책 방향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태백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신규 특화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역사회 돌봄 수요 증가와 고령화 심화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지역 발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행기관의 헌신적인 노력, 지역사회의 협력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노인복지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고령 사회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백시의 노인일자리 정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복지와 돌봄, 공동체 회복을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상이 지역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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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