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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역두 선탄시설 등 근대산업유산 활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어서와 탄광은 처음이지?’ 사업명으로 석탄산업 역사·광부 삶 재조명

 

태백시가 지역의 대표 근대산업유산인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중심으로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백의 산업유산을 체험형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백시는 2026년 생생국가유산 사업이 오는 6월부터 철암역두 선탄시설(국가등록문화유산)과 태백시 관내 석탄 관련 시설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백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과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반이었던 석탄산업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태백 탄광산업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석탄이 선별·운반되던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산업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시설은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체험형 교육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유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어서와 탄광은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노동, 그리고 탄광도시 태백이 걸어온 길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업의 목적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석탄산업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근대 산업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태백시는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태백시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광부의 흔적을 찾아서!’로,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중심으로 실제 탄광 노동의 흔적과 작업 환경을 체험하고 배우는 탐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씨컴스와 석탄공장’으로, 산업유산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석탄 생산 과정과 탄광 산업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 번째는 ▲‘탄광에서 문화로, 탄광유산 해설학교’로, 지역 주민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해설 교육을 진행해 산업유산 해설사 양성 및 지역 기반 문화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네 번째는 ▲‘회색 도시의 무지개 구름’으로, 과거 탄광도시였던 태백의 변화와 현재를 예술적 시각으로 표현하는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교육적 효과와 관광 매력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이번 생생국가유산 사업을 통해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포함한 지역 석탄산업 유산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철암동 일대는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만큼 산업유산과 지역 주민의 삶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생생국가유산 사업을 통해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비롯한 태백의 근대산업유산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탄광유산이 과거의 기억을 넘어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업유산 기반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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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