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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첫 공식 행사…태백 전역에서 기념 프로그램 진행

황지연못·태백종합경기장 중심 전야제·본행사 운영…광부 퍼레이드·공연 다채롭게 구성

 

태백시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된 광부들의 헌신을 기리고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제1회 광부의 날’ 행사를 공식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폐광지역의 아픔과 산업 전환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국가 단위 기념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는 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태백시 일원에서 ‘제1회 광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주관한다.

 

특히 2025년 12월 30일 개정된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6월 29일이 ‘광부의 날’로 공식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국가적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부의 날은 지난 100여 년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반을 마련한 광부들과 그 가족들의 삶과 희생을 기억하고, 석탄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됐다.

 

태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산업화 시대를 이끈 광부들의 정신과 공동체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역사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이틀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2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광부가요제를 시작으로 광부의 날 주제영상 상영,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 공연이 이어지며, 개막식 세레머니와 함께 인기가수 박서진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황지연못 일대는 이날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자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행사는 29일 오전 10시 순직산업전사위령탑에서 진행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태백종합경기장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부 퍼레이드, 기념식, 광부 퍼포먼스,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석탄산업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광부들의 삶과 산업 역사를 기리는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광부 퍼레이드는 실제 광부들의 작업복과 도구를 재현한 행렬로 구성돼 산업화 시대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할 계획이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태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989년 석탄 합리화 정책 이후 산업 쇠퇴와 인구 감소를 겪어온 폐광지역의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는 동시에,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 도시로의 전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광부의 날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 광부들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과 자긍심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번 ‘제1회 광부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광부 역사 기록화 사업, 산업유산 관광 콘텐츠 개발, 시민 참여형 기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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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