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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2030년까지 대용량 ESS 국제인증 인프라 구축

화재안전 검증·실증·국제인증 연계 완성…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삼척시가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의 국가 거점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연구개발부터 안전성 검증, 실증, 국제인증까지 지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ESS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동해·태백·삼척·정선)은 16일 삼척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은 삼척시가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목표로 수년간 추진해 온 ESS 산업 기반 조성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용량 ESS 안전성 검증과 국제인증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추가 구축되면서 삼척이 국내 ESS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미래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확산과 함께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척시는 그동안 ESS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3년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를 준공했다.

이어 오는 2025년 11월에는 ESS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 착공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이번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까지 확보하면서 삼척시는 ESS 산업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업계에서는 제품 개발부터 화재안전성 검증, 실증시험, 국제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을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수준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는 100억 원 규모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삼척방재산업단지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5MW급 대용량 ESS를 대상으로 전기·화재·환경 분야의 복합 시험이 가능해진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국제규격 인증 지원 체계도 마련된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수 인증으로 꼽히는 UL9540 등 국제인증 시험을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현재 상당수 국내 기업들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험기관을 이용해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막대한 비용과 긴 인증 기간이 소요되고 기술 유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삼척에 구축될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이 가동되면 국내 기업들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절감과 인증 기간 단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ESS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는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대용량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안전기준 충족 여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척시가 확보한 시험·인증 인프라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 검증과 인증 획득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국내 ESS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유입은 물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전문인력 집적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에너지산업 전문가들은 삼척이 화재안전 검증센터와 실증 플랫폼,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을 연계 운영하게 되면 국내 ESS 산업의 대표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ESS 1·2단계 사업과 3단계 사업인 대용량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이 연계되면서 삼척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SS 안전·인증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ESS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전략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시는 향후 ESS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 혁신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핵심 도시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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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