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준 강사 초청 부모교육 개최…자녀와의 갈등 해결 위한 실질적 양육법 공유
태백 학부모들 높은 호응…“부모의 감정 관리가 건강한 자녀 성장의 출발점”
태백시가족센터가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부모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특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태백시가족센터(센터장 정신애)는 지난 6월 9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토크콘서트 ‘오늘도 참지 못한 나에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모교육 강연은 자녀 양육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감정적 어려움과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육아와 자녀교육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최민준 강사가 초청돼 실질적인 양육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강연은 기존의 일방적인 이론 중심 부모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가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근 부모교육 분야에서는 자녀교육 방법뿐 아니라 부모 자신의 감정 관리와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태백시 부모교육 프로그램 역시 부모 스스로를 돌보는 ‘자기 돌봄(Self-care)’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방안을 제시했다.
최민준 강사는 강연에서 자녀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부모가 화를 참지 못하는 원인을 감정 패턴 분석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지 못할 경우 자녀와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돌볼 수 있어야 자녀 역시 건강한 정서 발달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육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사소한 상황에서도 감정이 폭발할 수 있는 만큼 부모 스스로 충분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자녀의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됐다.
최 강사는 자녀가 감정을 표현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즉각 개입하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모가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 하기보다 자녀 스스로 감정을 정리하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교육계와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자기주도적 성장과 정서적 독립성 강화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이번 행사는 강연과 함께 질의응답 중심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학부모들은 평소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다양한 고민과 갈등 상황을 직접 질문했고, 강사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딱딱한 강의 형식이 아닌 자유로운 소통 중심의 진행 방식은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부모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육아 관련 강의를 여러 차례 들어봤지만 실제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특히 자녀보다 내 감정을 먼저 돌아보라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아이와 갈등이 생길 때마다 아이의 행동만 바꾸려고 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부모인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자녀와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백시가족센터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영유아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기 자녀를 둔 가정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합형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실제 가정에서 겪는 다양한 양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과 위기가정뿐 아니라 일반가정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모든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시가족센터는 가족 상담,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지원,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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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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