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875’ 신규 선정…화덕피자 체험으로 관광콘텐츠 경쟁력 인정
숙박·체험·먹거리·생태관광까지 다양화…주민주도 관광생태계 성장 기대
강원 태백시가 주민이 직접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개 팀 선정에 이어 올해 신규 주민사업체가 추가 선정되면서 태백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총 6개 팀으로 확대됐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주민주도형 관광모델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다변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사업’에서 지역 주민사업체 1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광두레는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과 식음, 체험, 여행, 기념품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관광정책이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관광산업의 주체가 돼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전국 21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공모했다.
전국에서 총 116개 주민사업체가 지원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48개 사업체가 선정됐다.
태백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화덕피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태백875’가 신규 주민사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태백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지난해 선정된 5개 팀을 포함해 모두 6개 팀으로 늘어났다.
현재 태백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태백 농산물을 활용한 화덕피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태백875’ ▲글램핑과 은하수 관측 체험을 제공하는 ‘구문소힐링캠프’ ▲향토음식을 활용한 식음 및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567물닭갈비’ ▲마을 해설과 감성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감각살림’ ▲사슴 방목 체험과 로컬 식음 콘텐츠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꿈꾸는목장’ ▲생태체험과 공동체 관광을 추진하는 ‘사배마루협동조합’ 등이다.
이들 사업체는 태백만의 자연환경과 향토문화, 농촌자원, 지역 공동체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며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관광산업은 단순한 명소 방문 중심에서 체험과 스토리텔링,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과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주민 소득 창출까지 연결하는 대표적인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백875 역시 태백의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농산물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태백시는 고원도시 특유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과 주민 참여형 관광 확대는 지속적인 과제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주민사업체들은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최장 5년 동안 최대 1억1천만 원 한도 내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분야는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 관광두레 사업체 견학, 창업 및 경영 컨설팅,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개선, 홍보마케팅, 시범운영, 법률·세무 자문 등이다.
또한 관광두레 PD의 밀착 지원을 통해 사업 안정화와 성장 기반 구축도 지원받는다.
전문가들은 관광두레 사업이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지역관광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백시 역시 관광두레 사업을 지역관광 발전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체류시간 확대는 물론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추가 선정되면서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관광 생태계가 더욱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사업체의 자립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태백산국립공원과 구문소, 매봉산 바람의 언덕, 철암역사촌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을 확대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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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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