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방충망·수전 교체부터 칼갈이 실습까지…실생활 밀착형 교육 진행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 통해 취약계층 지원 확대…지역사회 나눔문화 활성화 기대
생활 속 작은 기술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백시자원봉사센터가 집수리와 칼갈이 전문교육을 운영하며 생활밀착형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에 나섰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연결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태백시자원봉사센터는 생활밀착형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집수리·칼갈이 전문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의 전문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재능기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지역사회에서는 단순 노력봉사보다 전문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실질적인 생활기술을 습득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은 집수리 전문교육과 칼갈이 전문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집수리 전문교육은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 주거 유지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전등 교체와 방충망 교체, 수전 교체 등을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실습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교육에서는 수전 교체 실습과 함께 실리콘 시공 방법까지 교육했다.
실리콘 시공은 욕실과 주방, 창문 틈새 등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술로 누수 예방과 위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제 공구를 활용해 직접 작업을 수행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전등과 방충망, 수전을 교체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고령자나 취약계층 가정에서는 이러한 간단한 수리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문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어 진행된 칼갈이 전문교육 역시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됐다.
칼갈이 교육에서는 칼의 구조와 종류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연마도구 사용법, 안전수칙, 단계별 연마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무뎌진 칼을 직접 갈아보며 날을 세우는 방법과 올바른 관리법을 익혔다.
칼갈이 기술은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생활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고령층이나 독거노인 가정에서는 칼 상태가 좋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봉사자들이 향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칼갈이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 환경정화나 행사 지원을 넘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재능기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전기·설비·도배·집수리·미용·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도 재능기부형 자원봉사 활성화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 역시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태백시자원봉사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생활기술 중심의 전문교육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집수리 기술은 주거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연계될 경우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전등 교체나 방충망 수리, 간단한 설비 보수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전문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칼갈이 봉사 역시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는 전문 자원봉사단이 전통시장과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 무료 칼갈이 봉사를 진행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백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재능기부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앞으로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배움을 실천으로 연결하고, 기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주 태백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생활 속 작은 기술이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자원봉사센터는 생활기술 분야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복지, 환경 분야 등 다양한 전문교육을 운영하며 재능기반 자원봉사자 양성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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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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