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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상자 2만9천여 명 중 2만8천여 명 신청…지원금 지급률 95% 넘어

수령자 65% 탄탄페이 선택…지역상권 매출 증가·소비 활성화 효과 기대

 

태백시가 고유가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5% 이상이 지원금을 신청한 가운데 지급액도 69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원금 수령자의 상당수가 지역화폐인 탄탄페이를 선택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6월 3일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가 전체 지급 대상자 2만9,620명 가운데 2만8,1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청률은 95%를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지급된 지원금 규모는 총 69억2,800만 원에 달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지역화폐인 탄탄페이의 높은 선택률이다.

태백시에 따르면 지원금을 수령한 시민 가운데 약 65%가 현금 대신 탄탄페이로 지급받았다.

 

탄탄페이는 태백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대형 유통업체나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지역 소상공인 점포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된다.

 

이 때문에 지원금이 지역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상권 내에서 순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꼽힌다.

 

태백시 역시 탄탄페이를 활용한 지원금 지급이 지역 상권 회복과 골목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진작 효과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시민들이 지원금을 지역 상점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하면서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시는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소비 촉진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오는 7월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 여름 휴가철과 연계한 「소비 촉진 특별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경제 회복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은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는 시기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큰 시기다.

태백시는 축제와 관광, 소비 촉진 정책을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일까지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기간 내 반드시 신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원금을 지급받은 시민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이 지나면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기한 내 사용이 필요하다.

 

태백시는 현재까지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 미신청 시민들이 남아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이 신청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행정복지센터와 각종 홍보 채널을 활용해 신청 독려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원금을 사칭한 금융사기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재난지원금이나 각종 지원사업을 사칭한 문자메시지와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백시는 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문자나 전화는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신청 마감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오는 7월 3일까지 반드시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지원금을 지급받은 시민들께서도 사용기한인 8월 31일까지 지역 내에서 적극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과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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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