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관광·주거 결합…시내권 전반 생활기능 통합 추진...
보행·교육·돌봄 인프라 확충…체류형 도시 전환 본격화...
2026년 4월 3일 작성. 태백시가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를 중심으로 도심 전반의 기능을 연결하는 도시 재편에 속도를 내며 생활·관광·행정이 결합된 복합 도시로 전환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태백시 도시재생, 위령탑 성역화, 생활 인프라 확충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됐다.
도시 재편의 중심에는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이 있다.
총사업비 42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산업화 과정에서 희생된 광부를 기리는 국가 차원의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태백시는 탄광역사·문화체험관과 추모시설, 가족공원 등을 포함한 복합 공간을 구축해 역사적 의미와 관광 기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지정된 ‘광부의 날’과 연계해 착공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역할과 공헌을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상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령탑 일원은 향후 국가 대표 추모 공간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도심 보행과 관광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됐다. 황지동과 문화예술회관을 연결하는 ‘태백타워브릿지’는 시내권 주요 이동축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1월 개방 이후 누적 이용객은 11만 명을 넘어섰다.
평일 하루 약 1천 명, 주말 1천400여 명이 이용하는 생활형 시설로 정착했다.
시는 현재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중이다. 오는 7월 이후 전망대 공간도 추가 개방할 계획이다.
전망대에서는 황지연못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황부자며느리공원 일대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진행됐다
.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됐다.
산책로와 공원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이는 도심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행정·교육·돌봄 기능을 통합한 생활거점 구축도 추진됐다.
‘황지이음터’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활동 공간, 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노후된 기존 행정복지센터의 한계를 개선하고 주민 공동체 활동 공간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지연못과 생태하천, 인근 주거단지와 연계해 시내권 도시재생의 중심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교육·문화 인프라도 강화됐다.
‘꿈탄탄 이음터’ 건립이 본격 추진됐다.
총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평생학습관과 교육도서관을 통합한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돌봄 서비스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됐다.
도시 안전과 산업 기반도 함께 확충됐다.
태백소방서 신축 사업은 총 142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광산안전교육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VR·XR 기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인다.
동시에 광산 안전 전문 인력 양성 기반도 마련된다.
문화 인프라도 확장됐다. 구 광해광업공단 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와 돌봄, 여가 기능이 결합된 생활권 형성도 진행됐다.
서학골 일원에는 강원형 공공임대주택이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368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60억 원을 투입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태백시민은 이용료의 90%를 감면받는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가 예상됐다.
여가 인프라도 확충됐다.
36홀 규모의 ‘하늘담은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총사업비 178억 원이 투입된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여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에너지 기반도 강화된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이 추진 중이다. 약 1,080세대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랜드 태백 생활관 개관으로 생활인구 유입도 늘고 있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태백시는 도심과 자연을 연결하는 보행 인프라도 확장할 계획이다.
지지리골 맨발걷기 숲길과 황톳길을 연결해 치유형 걷기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도시 재편이 단순 개발을 넘어 생활권 통합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주거, 행정, 교육, 관광 기능을 결합해 체류형 도시로 전환하는 모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사업 간 연계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가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위령탑 성역화를 시작으로 도심 기능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시 재편은 태백시가 산업도시에서 생활·관광 복합도시로 전환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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