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비상사태 선포·전시 직제 편성·기관 소산훈련 등 실시
2일차 전시예산 토의·주민참여형 대피훈련으로 실전 대응력 강화
태백시가 전쟁과 복합 위기 상황에 대비해 전시 행정체계와 재정 운영, 주민 대피 등 분야별 대응 역량을 점검하며 2026년 을지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18일 ‘2026년 을지연습’ 1일차 훈련을 마치고 19일부터 2일차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첫날 훈련은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비상사태 선포를 시작으로 진행했다.
시는 전시 직제 편성 훈련을 실시하고 비상상황에서 행정조직을 어떻게 운영할지 점검했다.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자체 기관 소산·이동훈련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기관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인했다.
2일차 훈련에서는 전시예산 편성과 전비 운영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토의가 중심이 됐다.
기관장 과제 조치 토의도 진행하며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전시 상황에서는 평상시보다 재정 여건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배분하고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할지가 중요하다.

태백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 재정 운영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 살폈다.
전시예산 편성과 전비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부서별 역할과 조치사항도 점검했다.
훈련에서 도출된 사항은 향후 비상대응체계를 보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참여형 대피훈련도 진행했다.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해 시민들이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절차를 익히고 관계기관은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대응체계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민 대피훈련은 위기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훈련 가운데 하나다.
기관의 대응 능력뿐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실제 상황을 고려한 훈련을 통해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을지연습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전시예산 편성과 전비 운영을 비롯해 주민 대피훈련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각 분야의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행정 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훈련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태백시는 남은 을지연습 기간에도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부서별 임무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과제로 도출해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을지연습은 매년 정부 주도로 실시되는 범국가적 위기관리 훈련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전시 상황뿐 아니라 테러와 재난 등 다양한 복합 위기 상황에 대비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종합적인 비상대비훈련으로 진행한다.
태백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행정체계와 재정 운영, 주민 대피 등 주요 분야의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에 맞춰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비상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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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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