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경찰·소방·민간단체 참여…고독사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 방안 논의
1인가구 지원사업 공유하고 지역사회 중심 사회안전망 강화
태백시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인 1인가구를 조기에 찾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경찰, 소방,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독·고립 예방과 1인가구 지원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고독사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준호 태백시 부시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과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고독·고립 예방 사업과 1인가구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만이 아니라 경찰과 소방, 민간단체까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민·관·경·소방이 한자리에 모여 고독·고립 예방과 1인가구 지원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 약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실직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독사 위험에 놓인 가구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복지 대상자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주민을 자주 접하는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지역 주민 등이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적절한 기관에 연결하는 인적안전망이 필요하다.
태백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 사업과 역할을 공유하고 고독·고립 위험군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기관마다 축적한 현장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고독사 위험군과 고립가구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다양한 발굴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위기가 발생한 이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는 선제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소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거나 외부 활동이 적은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살피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의 현장 대응 경험도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조기에 확인하고 관련 기관과 연결하는 협력이 가능하다.
민간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복지기관과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 민간조직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태백시는 이러한 기관과 민간의 인적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고위험 1인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 지원체계에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참여를 더해 보다 입체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간담회는 기관별로 추진하는 사업을 단순히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차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고독·고립 예방을 위해 각 기관이 가진 자원과 전문성을 연결하고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원까지 이어지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뒀다.
태백시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1인가구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관계망을 회복하는 과정과도 연결된다.
위기에 놓인 주민을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태백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보다 촘촘하게 연결해 시민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위기가구가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준호 태백시 부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관계기관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시민 누구도 사회적 단절 속에서 홀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경찰, 소방, 민간단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독·고립 위험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간담회가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과 고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1인가구가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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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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