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문화재단,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 개최…태백의 여름밤, 영화와 별빛이 만난다
7월 24일~8월 2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황지연못서, 야외 영화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축제
박성광·윤제균 감독 GV부터 천체관측·어린이 공연까지…ESG 접목한 친환경 영화축제 눈길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자랑하는 태백에서 자연과 영화,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대표 여름축제가 열린다.

야외 영화 상영을 넘어 감독과의 대화, 천체관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문화축제로 확대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열흘간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원에서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Cooling Cinema Festival'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정 자연을 간직한 태백에서 영화와 문화예술, 환경의 가치를 함께 즐기는 친환경 야외 영화축제로 운영된다.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태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여름 문화행사다.
해발 고도가 높은 태백의 쾌적한 기후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 영화축제로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야외 영화 상영 행사에서 벗어나 영화와 자연, 환경,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로 새롭게 구성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축제 운영과 함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켰다.
행사 기간에는 가족,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매일 저녁 대형 에어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여름밤 태백만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일인 7월 24일에는 독립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과 코미디 액션 영화 '현상수배'가 상영된다.
이후 'E.T.', '굿 윌 헌팅', '맘마미아', '교생실습', '플립', '해운대' 등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새롭게 도입된 GV(감독과의 대화)다.
영화를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감독과 배우가 직접 관객을 만나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과정,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일에는 독립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을 연출한 박성광 감독과 배우 성현이 참석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한다.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을 공유하며 특별한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폐막일인 8월 2일에는 장소를 황지연못 문화광장으로 옮겨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 '해운대' 상영 이후에는 윤제균 감독이 참여하는 GV 프로그램이 이어져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윤제균 감독은 국내 천만 관객 영화인 '해운대'와 '국제시장' 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이날 GV에서는 작품 제작 과정과 한국 영화산업의 변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관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천체관측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태백의 맑은 하늘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영화 상영 종료 후 전문 해설과 함께 망원경으로 별과 달, 행성을 관측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화를 감상한 뒤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관측하는 이색 콘텐츠는 태백의 청정 자연을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별빛 체험을 통해 여름밤의 낭만을 더할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로렉스', '바다 탐험대 옥토넛'이 상영되며 어린이 서커스 공연과 마술쇼, 인기 캐릭터 싱어롱쇼도 함께 마련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전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도 운영된다.
영화 상영 전부터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축제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 환경도 한층 개선된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자연 속에서 더욱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빈백과 캠프닉존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야외 영화축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백처럼 청정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에서는 자연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축제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태백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영화 상영뿐 아니라 감독과의 만남, 천체관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축제로 준비했다"며 "청정 자연을 간직한 태백에서 시원한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야외 영화 상영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8월 2일에는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연계한 폐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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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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