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 속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삼계탕과 제철 과일 꾸러미 전달
직접 가정 방문해 안부 확인…민관 협력으로 지역 돌봄 강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장마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강원 태백시 삼수동이 복날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보양식 나눔 행사를 열고 건강과 안부를 함께 살피는 지역복지 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생활을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윤정, 민간위원장 권오형)는 지난 15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복날 맞이 보양식 꾸러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폭염과 높은 습도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이 무더운 계절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위원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보양식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면서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복지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복날 보양식 나눔은 건강 증진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며 지역복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수동 사회단체 특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사업비는 사회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개인 후원,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정성을 담아 준비한 삼계탕과 복숭아, 토마토, 참외 등 제철 과일을 담은 보양식 꾸러미를 취약계층 8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살피며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현장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경우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직접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은 안전사고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은 행정기관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생활 속 어려움을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평소에도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긴급지원 연계, 이웃 돌봄 활동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이러한 지속적인 복지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권오형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폭염과 장마가 이어져 지치기 쉬운 시기에 우리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복지 사각지대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정 삼수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통해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는 행정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 활동"이라며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해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협의체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생계지원에서 벗어나 건강관리와 정서지원, 안부 확인, 사회적 고립 예방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지역복지의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보양식 나눔 행사 역시 주민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웃 간 온정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접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환경을 살핀 점은 현장 중심 복지행정의 의미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가 건강 유지에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하는 다양한 건강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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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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