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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미·포그니빨래방, 정기 안부 확인과 맞춤형 복지 연계…생활밀착형 복지 거점 역할 강화

장기 미이용자 631명 전수조사·614건 안부전화 실시…어르신 돌봄 안전망 구축 성과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던 공공이불빨래방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돌봄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태백시는 공공이불빨래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실태 점검을 실시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공공이불빨래방이 단순한 세탁서비스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생활밀착형 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사회 돌봄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이불빨래방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이불 세탁과 수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용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지역 복지 플랫폼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태백시는 공공이불빨래방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실태 점검을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사랑의 안부전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공공이불빨래방을 3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단순히 서비스 이용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와 생활실태, 장기 부재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1호 공공이불빨래방인 '보드미빨래방'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40일 동안 전체 신청자 980명 가운데 3개월 이상 이용 기록이 없는 63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신청 당시 확보한 연락처를 활용해 최대 3차례까지 전화 연락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주소지 방문과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을 통해 생활 현황을 확인하는 등 대상자 관리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사 결과 549명은 앞으로도 공공이불빨래방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락이 되지 않았던 82명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병원 또는 요양원 입원 31명, 서비스 이용 중단 10명, 전출 10명, 사망 30명, 이중 등록 1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용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호 공공이불빨래방인 '포그니빨래방'도 이용자 밀착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포그니빨래방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614건의 안부전화와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안부전화에서는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도 함께 청취해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연락이 없거나 건강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부전화를 받은 많은 어르신들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누군가 안부를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공공이불빨래방은 세탁서비스 제공 공간을 넘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태백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이불빨래방을 비롯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이불빨래방은 노인일자리 사업과도 연계돼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의 위생관리와 돌봄서비스를 함께 수행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세탁물 수거와 배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확인할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이용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안부 확인 서비스를 체계화하는 한편 공공이불빨래방을 지역사회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복지 거점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공이불빨래방은 세탁서비스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이불빨래방의 역할이 단순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넘어 돌봄과 복지를 연결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확대되면서 태백형 노인복지 모델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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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