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지적장애인 16명 참여…직접 운전 통해 새로운 경험 제공...
4년간 88명 참여…단순 체험 넘어 사회통합·ESG 실천 사례로 주목...
한국도로교통공단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운전 체험 행사를 열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 실현에 나섰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4월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운전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운전면허 취득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시각·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지적 장애인 1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 대형면허 기능시험장 코스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조작했다.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운전 상황을 체험하며 보행자가 아닌 운전자의 시선에서 교통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평생 해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운전을 직접 해보니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느낌”이라며 “오늘 같은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자 전반에서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운전이라는 상징적 행위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화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2023년부터 매년 장애인 운전체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88명이 참여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운영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교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다만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제도적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 운전면허 제도는 일부 장애 유형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어, 이동권 확대를 위한 보완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안전을 전제로 한 맞춤형 운전 교육과 보조기술 도입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운전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며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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