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단종비각, 비극의 군주를 기려, 역사와 전설이 겹친 성지로 남아
1955년 건립, 탄허 스님 친필 비문 새겨 역사적 상징성 더해...단종 복위와 태백산 산신 전승 이어, 지역 기억과 국가 역사 교차... 태백산 망경대 뒤편 능선에 자리한 단종비각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추모 공간이다.해발 고도가 높은 태백산 자락, 비교적 완만한 능선 위에 위치했다. 오랜 시간 지역민의 기억 속에서 상징적 장소로 자리해 왔다. 현재의 단종비각은 1955년 망경사 주지였던 박묵암 스님이 중심이 되어 건립했다.한국전쟁 직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종을 추모하려는 뜻을 모았다. 건물은 목조 삼칸 겹집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지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역사적 의미는 깊다.비각 내부에는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라 새긴 비문을 세웠다. 단종을 태백산과 연결해 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