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울진행 관광열차서 ‘달리는 디지털 스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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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울진행 관광열차서 ‘달리는 디지털 스쿨’ 운영

주성돈기자

장·노년층 대상 코레일톡 활용법 1:1 안내했다…레일택배 서비스 홍보도 병행...


철도 이용 접근성 강화·디지털 격차 해소, 지역 밀착형 철도서비스 모델로 확대 기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가 18일 울진행 임시 관광열차에서 모바일 앱 ‘코레일톡’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달리는 디지털 스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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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층 이용객이 많은 단체 관광열차의 특성에 맞춰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들이 실제 열차 안에서 편안한 환경 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강원본부 직원들은 코레일톡 회원가입부터 비밀번호 찾기, 승차권 예매 방법까지 단계별로 1:1 맞춤 안내를 제공했다.


특히 열차 이동 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 스쿨에 참여한 한 승객은 “평소 자녀에게 부탁하지 않고 직접 예매해보고 싶어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비밀번호를 자주 잊었는데 카카오톡 연동 로그인 방법을 알려줘 매우 편리했다”고 말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원본부는 이 같은 이용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디지털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본부는 디지털 스쿨 운영과 함께 지난 10월 30일 강릉역에 새롭게 설치된 레일택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직원들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했으며, 강릉역 인근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일부 이용객들은 물류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일택배는 철도망을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최근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노주 코레일 강원본부장은 “달리는 디지털 스쿨 첫 운영에 이용객들의 참여도가 높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톡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추가 맞춤형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리는 디지털 스쿨’은 한국철도공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이동 시간을 교육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철도 서비스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코레일톡의 활용도는 증가하고 있으나, 디지털 이해도가 낮은 이용객들은 여전히 승차권 예매, 비밀번호 분실, 로그인 장애 등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강원본부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철도 이용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역 밀착형 서비스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강원 지역은 관광객 비중이 높고, 단체 관광 수요가 꾸준한 만큼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안내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크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철도 이용률 증가뿐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 고객 불편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레일택배 홍보와의 연계는 철도 인프라 기반 물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수면 위로 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철도망은 안정성과 정시성이 높은 만큼 지역 물류 서비스 확대에 적합하며, 강원본부는 이번 홍보를 기점으로 레일택배 활성화를 위한 민간 협력 모델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본부는 앞으로 관광철과 이용객이 많은 특별열차를 중심으로 ‘달리는 디지털 스쿨’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장·노년층뿐 아니라 청소년·청년층을 위한 심화 디지털 교육, 지역 커뮤니티 연계 체험형 프로그램 등도 확대 운영해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철도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안내를 넘어 철도 이용 전반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시도였으며, 고객 중심 철도서비스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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