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작가양성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강릉시가 지역 문화자산과 시민의 창작 역량을 잇는 문학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재)한국여성수련원은 강릉시의 위탁사업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강릉, 글을 쓰다』 시민 작가양성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릉의 역사성과 문학적 토양을 바탕으로, 일반 시민이 문학 창작 역량을 키우고 실제 문예지 등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체계적인 작가 훈련과 실전 지원이 병행되는 본격 작가양성 과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강릉 출신이자 6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 『우담바라』의 저자로 잘 알려진 남지심 작가가 직접 진행한다는 점이다.
남 작가는 현대인의 내면 풍경과 삶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서사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인물로, 참가자 개개인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을 밀도 있게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과정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차로 구성되며, ▲문학 이론 강의 ▲감각적 문장 훈련 ▲창작 실습 ▲퇴고 및 개별 피드백 등 단계별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과정 중 작성한 창작물을 바탕으로 문예지 투고를 위한 추천, 편집, 교정 지원도 받을 수 있으며, 우수작은 실제 문예지 게재를 통해 등단 기회를 얻게 된다.
참가 신청은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한국여성수련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강릉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시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문학으로 표현하고, 지역문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통로”라며, “수련원은 앞으로도 누구나 함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지역과 더 깊이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학을 통한 시민 문화 향유 확대와 더불어, 지역 기반 작가 발굴 및 문예 창작 활성화라는 점에서 지역문화 진흥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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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