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만덕사, 석탄산업전사 추모·성역화 추진위원회에 후원금 전달
광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성과 이룬 추진위원회 활동 지원…
순직 광부 위령제 등 추모활동 이어온 만덕사…지역 공동체 정신 계승, 사회적 연대 실천...
태백산 만덕사(주지 혜덕 스님)는 지난 2월 11일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에 2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석탄 산업 발전 과정에서 헌신한 산업전사들의 희생과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나눔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특히 폐광 이후 지역 정체성과 산업사의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지역 사회의 연대와 책임 의식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는 석탄 산업 전성기 시절 국가 경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던 광부와 산업 종사자, 진폐재해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단체다.
위원회는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희생을 알리고 명예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산업전사의 삶과 정신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광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운동을 적극 전개해 지난해 12월 2일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매년 6월 29일이 국가기념일 ‘광부의 날’로 공식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광부들이 수행한 역할과 희생을 국가 차원에서 기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는 석탄 산업 중심 도시였던 태백을 비롯한 폐광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 역사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태백산 만덕사는 그동안 지역 산업사와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해 왔다.
특히 구 청원사의 위패를 이운한 이후 2018년부터 매년 함태광업소 순직자 위령제를 봉행하며 석탄 산업 현장에서 생을 마감한 산업전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활동은 태백산과 태백시가 지닌 산업·역사·정신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지역 주민과 유가족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했다.
혜덕 스님은 “120년에 걸친 석탄산업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산업전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위원회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마음을 보태게 됐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지역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교훈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 산업사와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백산 만덕사는 앞으로도 지역 역사와 문화, 공동체 가치를 보듬는 다양한 추모·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산업전사들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교육과 추모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석탄 산업의 역사와 폐광지역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지역으로서 광부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는 문화가 지역 공동체 형성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추모사업과 역사 보존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지역의 산업유산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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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