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드림 원정대, 폴킴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만나다...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폐광지역 청소년이 꿈과 목표를 가진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원 드림 원정대’가 지난 25일(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24일 오전 10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폴킴(Paul Kim) 교수를 만나 ‘세계시민을 키우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폴킴 교수는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과정 수료하고 현재는 스탠퍼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으로 재직 중인 저명한 한인 교육공학자다. 2017년에는 JTBC의 인기 프로그램인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아이들을 세계시민으로 교육시켜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피력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날 마련된 특강은 평소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구촌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폴킴 교수가 미국에 방문한 강원도 폐광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힌 마련된 자리였다.
폴킴 교수는 특강을 통해 하이원 드림 원정대원들에게 세계시민이자 글로벌 리더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그것들이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 등 글로벌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정균(태백 황지고, 1학년) 학생의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으로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에 폴킴교수는 “미래 인재는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협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 배려, 실천력 등 6가지 기준이 필요하다”며 “미래에는 compassion(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하며, 자신만 성공하고자 하는 리더 보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배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폴킴 교수는 빈민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받고자 했던 스탠퍼드대학교 학생이 60번의 도전을 통해 150억 투자받은 일화를 소개하며 “60번 이상 실패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라”며 “과자공장의 과자처럼 똑같은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이 잘하고, 즐거워하고,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찾아서 계속 시도하고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윤준수 (영월고, 2학년) 학생은 “세계적인 명문사립 대학인 스탠퍼드대학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니 이미 내가 글로벌 리더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감동적이고 뿌듯했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특강 내용을 되새기며 내가 속하고 접한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진 세계시민이자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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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