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15일 오전 11시 하이원 그랜드호텔과 서울사무소간 화상회의를 통해 제16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 등 모두 6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회는 먼저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을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 의결된 직제규정 일부 개정(안)에 따라 강원랜드는 기존 ‘2본부 14실 52팀 1센터’에서 1실 3팀이 증가한 ‘2본부 15실 55팀 1센터’로 조직이 개편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IT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팀 단위였던 IT 관련부서를 실 단위로 격상해 정보전략실을 신설하고, 그 아래에 정보보안팀과 정보시스템팀을 분리해 운영한다.

또 지난해 1월 사장 직속으로 출범해 내부 문제점 도출과 전사적 차원의 혁신 작업을 해오던 조직혁신TF팀을 인사혁신실로 이동, 경영혁신팀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정규팀화 했다. 이는 인사·조직 혁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매출총량제 및 카지노관련 정책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인 카지노정책실에 불법도박감시 기능을 흡수한 카지노건전화기획팀을 신설해 공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건전한 카지노 문화 조성에 힘쓰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영업마케팅본부 소속의 안전실을 부사장 직속으로 재편해 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 정책에 적극 대응키로 했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부서기능 및 역할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대외협력실을 상생협력실로, 경영지원실을 인사혁신실로, 사회공헌실을 사회적가치실현실 등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주요 정책 및 요구사항을 이행하고 내부 혁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는 영업활성화 및 수익창출 도모를 위한 즐길 거리 확충을 위해 하이원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서 심의,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2020년 10월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오는 5월부터 설계에 들어가게 되며, 총 1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루지’는 탑승자가 특수하게 제작된 루지카트를 타고 무동력으로 자유롭게 트랙을 내려오는 놀이기구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연령대가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하이원리조트의 큰 고저차를 이용해 도입되는 시설이다.

하이원 그랜드호텔에 위치한 운암정에서부터 탄광문화공원부지인 동원C지구 일원 약 102,000㎡ 면적에 들어서게 될 ‘하이원루지’는 1,891m의 루지 전용 트랙과 6인승 리프트기, 루지교육장, 무인매표소,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인기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루지 도입을 통해 리조트부문 영업활성화 및 신규수익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트랙을 따라 신나게 질주하며 하이원의 테마인 꽃, 바람, 숲, 빛을 체험하고 지역역사가 살아 숨 쉬는 탄광문화공원까지 체험하는 루지는 하이원의 대표 어트랙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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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