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경찰서, 장성파출소 경찰관 불길속 장애우 구조....투철한 사명감 돋보여
주석돈기자
2018.12.28 11:59
단독주택 전열기 과열로, 화재발생
20대 남, 정신지체 2급 구조
태백경찰서(서장 차경택)는 2018. 12. 27. 15:00경 태백시 장성동 소재 야산 및 주택 밀집지역인 단독주택에서 전열기 과열로 의심되는 화재발생, 피해가옥 안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A씨(정신지체2급, 남, 20대)를 장성파출소 소속 노희태 경위, 염승연 경장이 집밖으로 대피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진 좌측 염승연경장, 우측 노희태경위
12. 27. 15:30경 “집에 불이 났다”는 112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하여 인근 주민 대피 등 조치를 하고 있던 중 이웃주민으로부터 “불난 집에 정신지체인 사람이 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성파출소 경위 노희태, 경장 염승연은 불길에 휩싸인 집안으로 쪼그린 채로 진입하여 나체차림으로 있는 거구의 요구조자를 집 밖으로 구조하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즉시 후송 조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당시 상황을 생각하며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웃으며 당시를 기억했다고 한다.
특히 부팀장인 노희태경위는 울산대학교와 황지고등학교(21회)를 졸업한 지역출신 경찰공무원으로 교통계, 생활안전과등 주요 부서를 두루 근무한 경험으로 장성파출소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장성파출소 이신우소장(경감)은 "평소 노희태경위와 염승연경장이 화재 피해가 난 주택에 장애우가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본능적으로 요구조자 파악이 쉬웠다"며 평소 모범 근무를 한 직원들에 대하여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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