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취약계층 어르신 건강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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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취약계층 어르신 건강물품 지원

주성돈기자

관절염·근골격계 질환 어르신 대상 ‘8899 건강물품 지원사업’ 추진...

비급여 부담 완화로 통증 줄이고 건강한 노후 지원...


태백시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실질적인 건강 지원에 나섰다.


11인2. 태백시, 취약계층 어르신 관절통 완화 ‘파스 지원사업’ 추진.jp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8899 취약계층 건강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만성 통증 문제를 완화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나 비급여 물품 구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백시는 고향사랑기금이 단순한 기부금 운용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데 쓰여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관절염과 근골격계 질환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물품 구입이 필요해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이 큰 질환으로 꼽힌다.

시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물품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태백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단순 연령 기준이 아닌 소득 기준을 함께 적용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지원이 집중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품목은 근육통과 관절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파스다. 어르신 1인당 **파스 20개(7매·1개 기준)**가 제공된다.


파스는 일상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고, 병원 진료 없이도 통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지원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태백시는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목표로 품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근골격계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의사 소견서 ▲질병코드가 명시된 처방전 중 1부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 신청이 아닌 실제 질환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대상자 선정은 태백시 보건소 건강과 방문돌봄팀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건강 상태와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맞춤형 복지 실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3월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8899 취약계층 건강물품 지원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주민의 삶에 어떻게 환원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모인 기금이 다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쓰이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고향사랑기금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사업과 방문 돌봄 서비스,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파스 지원사업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기금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 수준을 높이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 복지와 건강 정책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건강물품 지원사업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의 연장선으로, 어르신들이 통증 걱정 없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 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태백’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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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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