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수련원은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갤러리 ‘솔’에서 100년이 넘은 전통 종가에 보존된 생활용품과 예술작품의 사진을 주제로 한 고명녀 작가의 사진전 ‘갈전의 보물창고’를 개최한다.

작가는 삭아가고 있는 삼베, 낡은 고서, 오래된 병풍 등 우리네 여인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생활용품 등을 자연의 빛을 활용해 촬영하였다.

조선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낸 조상들을 기리며 자칫 세월 속에 묻힐뻔한 가문의 역사를 사진으로 담아 후손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전시가 아닌 강원 민속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고명녀 작가는 “오래된 물건에 깃들어 있는 인간의 서사를 끄집어내었으니 이번 전시로 인해 바쁜 현대사회 속에 잊힌 무엇인가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이 (재)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강원의 전통문화와 그 아름7다움을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갤러리 '솔'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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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