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육·연수기관인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함영이)이 디자인을 통한 평등의 가치 확산에 나섰다.

(재)한국여성수련원은 평등의 가치를 담은 ‘약속큐브’의 작가, 홍성민과 협업, 수련원의 각종 홍보물과 실내·외 안내판에 약속큐브 디자인을 활용해 한국여성수련원이 지향하는 양성평등사회를 표현한다. 첫 시도로 기관을 대표하는 명함에 ‘약속큐브’의 가치를 담아내기로 했다.

약속큐브는 홍성민 작가가 기존의 여성과 남성의 기호를 재해석해 만든 디자인으로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상생의 존재임을 설명하고 있다.

홍 작가는 창을 든 남성()과 화장하는 여성()이라는 시대에 맞지 않는 기존의 기호 대신 포용으로 힘을 전하는 새로운 사람의 기호, 여성()과 남성()을 창작, 힘()과 포용()의 인격체, 여성과 남성의 본질이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다.

새로운 사람의 기호를 확장시켜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의 관계를 표현한 ‘약속큐브’는 장신구, 조형물은 물론 가방, 손수건, 가구와 같은 생활용품에도 응용되어 어렵지 않고 자연스러운 생활 속의 평등, 평화, 공존의 상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재)한국여성수련원은 이 상징물을 통해 수련원이 지향하는 ‘평등한 사회’를 향한 가치를 전파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련원은 최근 한국여성수련원에서 홍성민 작가가 대표로 역임하고 있는 (사)약속큐브 문화예술 아카데미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영이 (재)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한국여성수련원이 지향하는 양성평등사회는 갈등이 아니라 상생, 즉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세상“ 이라며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약속큐브 디자인을 통해 수련원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전파, 한국여성수련원이 양성평등사회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 작가는 “‘약속큐브’는 평등한 사람,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계, 조화로운 환경을 지향합니다. 같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여성수련원과의 협업을 통해 ‘약속큐브’의 가치가 더욱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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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