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의,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촉구」건의서 제출
태백상공회의소(회장:박성율은 2022년 3월 7일(월)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데이터센터 구축 촉구」건의서를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개혁위원회 등에 제출하였다.
태백상의는 건의서에서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남부 폐광지역은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이후 뚜렷한 대체산업 발굴이 되지 못하여, 30여년이 지난 현재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가행 탄광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도계광업소, 화순광업소와 민영탄광인 경동광업소까지 단 4개의 탄광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대한석탄공사의 3개 탄광 폐광에 대한 노·사·정 간의 합의가 이루어 지면서 2024년 말 장성광업소의 조기 폐광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태백 지역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장성광업소의 폐광 이후 확실한 대체산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실업률 증가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수 십년간 폐광을 대비하여▲웰니스-항노화 사업,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슬롯머신 사업, ▲교정시설 유치 등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와 사회단체, 시민들의 노력에도 사업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성공여부도 불투명하여 폐광을 앞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기에,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의 신산업동력 확보로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검토중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갱도를 활용한 지하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광산근로자들의 고용승계, 지역 내 고정일자리 창출 등 폐광지역 균형경제발전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2024년 말 장성광업소 폐광 시 현재 근로 중인 광산근로자 558명을 비롯한 수 천명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되어 지역 상권은 붕괴되고 현재 4만 844명(2021년 12월 기준)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는 중요 DATA에 대한 해킹 및 사이버테러 피해(▲2011년 4월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2013년 3월 20일 사이버테러로 인한 금융권 백업 센터 기능 마비)방지 및 국가중요자료 보관을 위한 지하 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면적, 습도 등 최적의 조건인 장성광업소 갱도 내에 시설을 유치하여 500여명의 상주고용 일자리와 데이터 가공 처리인력 등 약 3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국가 기록물 및 공공정보 데이터 등 중요 정보자산의 분산 보관으로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라 말했다.
태백상의 함억철 사무국장은 “장성광업소 폐갱도에 지하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국가 및 개인의 중요정보자료를 안전하게 보관·보존함과 동시에 폐광시 지역경기 침체, 광산근로자들의 거취문제, 폐광 이후 광산지역이 흉물로 전락하는 문제들을 한번에 해결하고 추후 데이터센터 일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여 현 시점 태백에 가장 적합하여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