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강원관광, 이색 여름 휴가지로 촌캉스(농촌+바캉스) 부상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은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7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611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7% 및 전년 대비 20% 모두 증가한 수치로, 여름휴가 시즌으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올 1월부터 추진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가 방문객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월 대비 18개 시군 모두가, 전년 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하였다. 특히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백시(약38%)으로 자연 및 체험 관광형태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몽토랑 산양목장(292%), 통리탄탄파크(108%), 태백산 국립공원 (72%) 등이 전월대비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내었다.
22년 7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188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5억 원 증가해 +8.7%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432억 원 증가한 +24.7%를 기록했다. 관광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월대비(+6.8%), 전년대비(+25.4%)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관광소비 중 숙박부문은 전월대비 증가(+26.1%) 뿐만 아니라 전년대비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세(+28.7%)를 이어갔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100만 송이 규모의 ‘해바라기 축제’ 개최지인 태백 ‘구와우 마을’이 전월대비 약 328% 증가하였다. 전월대비 10~50대 모두 300% 이상 증가율이 나타났으며, 특히 10대 폭증(6,191%) 요인으로 통해 여름방학 시기 10대 자녀를 둔 가족유형의 방문 증가로 분석되었다.
인제 ‘진동 계곡마을’은 전월대비 약 234%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진동 마을은 ‘아침가리 계곡산행’ 구간의 일부로써 이와 관련한 ‘계곡 트레킹’ 방문이 주요 증가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서울, 경기 수도권의 분포가 1~10위를 차지하였다.
횡성 ‘고라데이 마을’은 전년대비 약 91%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 주요 증가 관광객 연령대는 50대로 전년대비 364%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농촌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재단은 이번 촌캉스 트렌드에 맞추어 내륙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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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