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건설기계 협의회, 태백시장에 부영주택 불만 쏟아네
류태호 태백시장이 29일(금) 오전 태백시청을 찾은 전국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 협의회 강원 태백지회 김용하 회장 및 회원들과 면담했다.
“오늘 시 방문에 앞서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왔다.”고 밝힌 김용하 회장 및 회원들은 “구 KBS 태백방송국 부지에서 아파트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영주택이 지역 업체의 공사참여 및 고용을 흉내만 내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기계 가동률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영주택 신축 현장에는 3월 25일 기준 타 지역 장비 13대, 지역 장비 2대의 비율로 투입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일방적으로 낮은 장비 사용료를 적용하고, 시간‧단가 등 협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4월 15일부터 부영주택 신축 현장 두 곳의 게이트(gate)에서 생존권 투쟁을 위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작업시간 8시간 준수, 지역단가 적용, 지역건설기계 고용 등 3가지 생존권 요구에 대해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류태호 시장은 “지역 건설기계업체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부영주택과 지역업체들이 상생‧협력하며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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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