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제주도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고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를 개방하겠다.”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의 기한이 연장되어 지역 발전을 위해 나아가려는 시점에서 폐광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낭떠러지로 내모는 가랄(苛辣)한 공약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광산에서 근무하시다 사고 및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일만오천여분의 숭고한 희생을 짓밟는 공약임에 틀림없다.

홍준표 의원에게 폐광지역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인지, 제주 오픈카지노가 현실화되면 폐광지역은 경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

현대위는 “폐광지역 주민을 배려하지 않는 홍준표 의원의 공약에 대해 대단한 실망감을 표하며 폐광지역 주민을 무시하고 남발한 공약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즉시 공약을 철회하길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폐광지역 주민, 나아가 강원도민과 함께 생존을 위한 투쟁과 홍준표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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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