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대학교,운영 어려움속 내부갈등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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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대학교,운영 어려움속 내부갈등 표출

주성돈기자
노조 태백시민들에게 드리는 글 배포
                                - 전 문 -

강원관광대학교 학생 및 태백시민 여러분연일 계속되는 장마와 폭염에 안녕하신지요저희는 전국대학노동조합 강원관광대학지부 조합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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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대학지부는 대학의 존폐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학을 만들기 위하여 대학의 독선 운영에 맞서고자 하며 결연한 의지로 총파업 총력 투쟁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강원관광대학지부 조합원은 대다수가 강원관광대학교 졸업생으로 현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분연히 일어나 투쟁으로 맞서고자 함이며 학생 여러분과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를 호소하는 것입니다

 

강원관광대학은 태백지역의 유일 대학으로 없어지면 아니 되기에 강원관광대학지부는 대학의 생존과 존립을 위하여 묵묵히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였고 학생들은 대학의 학사서비스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을 겁니다왜 그랬을까요?

 

첫째대학 총장의 독선적인 운영에 있습니다현 총장은 과거 대규모 학생 분규사태로 총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고 이로 인해 강원관광대학은 수년간 교육부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총장은 2010년 7월 16일 태백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민토론회의 장에서 정이사체제가 구성되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으로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투명한 대학 운영을 통해 인구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한 바 있음에도 작금의 현실은 구성원들과 전혀 소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직장내괴롭힘방지법을 만들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직장내 갑질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원관광대학 총장은 막말과 하대는 물론 불통으로 일관하며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기에 독선 운영을 중지하고 민주적이고 투명한 대학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대학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둘째대학의 결재처리 지연으로 학사일정에 따른 학사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학기 개강이 목전인데 아직 1학기 성적증명서가 발급되지 않고 있습니다.자퇴가 처리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은 교육부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여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셋째대학은 민주적이고 투명하고 원칙적인 대학 운영을 주장하는 강원관광대학지부를 탄압하기 위하여 부당노동행위와 인사전횡을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관광대학지부 조합원들은 많은 업무를 겸직하고 있으며 1인 2, 1인 3역을 하고 있습니다심지어 지부장은 6개의 겸직을 하고 있습니다

 

할 일 없으니 그냥 겸직하라고 하는 지시로 인사위원회에서 결정 통보하더군요

 

근무시간 내 정상적인 업무처리가 불가능한 겸직 인사통보에도 조합원들은 수년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그러나 대학의 부당노동행위는 결국 학생들의 학사서비스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밖에 없으며 대학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강원관광대학지부는 대학의 부당노동행위 및 인사전횡을 중지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였으나 거절되었습니다.

 

강원관광대학교 학생 및 태백시민 여러분!

 

이제 곧 2학기 개강이 시작될 것입니다그러나 대학의 독선으로 불가피하게 학생들의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성적수강수업장학등록기숙사 등 학사서비스는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총파업을 할 경우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받습니다

 

조합원들도 학생 여러분과 같은 귀한 자녀가 있으며 한 가족의 가장입니다강원관광대학지부는 많은 고심과 회의를 거듭하여 작금의 파행 운영과 위기를 극복하고자 총파업 결의를 하였습니다.

 

대학의 불통으로 인해 노동위원회 조차 조정이 불가하여 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로부터 합법적이고 정당한 총파업권을 인정받았습니다이에 강원관광대학지부는 총파업을 통해 학생과 지역을 위한 새로운 대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대학을 바로세우기 위한 저희들의 총파업 투쟁에 많은 관심과 격려 당부드리오며 무더운 날씨에 가내 평안과 건강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9년 8월 5

전국대학노동조합 강원관광대학지부 조합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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