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 청년 200명 채용한다던 ‘2021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13명 취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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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韓 청년 200명 채용한다던 ‘2021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13명 취업에 그쳐

주성돈기자
4억4천여만원 예상들여, 28명 채용에 그쳐...
 
비자 발급 금지 등으로 기약 없는 대기만 늘어...

코트라는 지난 5, ‘2021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통해 9개 국가의 75개 기업에 청년 200명을 채용하기 위해 640건의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 해외기업 취업자수는 13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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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2021 상반기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결과자료에 따르면, 면접은 애초 예정돼 있던 640건의 절반가량인 326건만 진행됐고, 66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은 66명이었지만, 실제 취업자는 13명에 그쳤다. 합격하고도 아직 채용되지 못한 53명은 일본 등 취업국가의 해외비자제한으로 기약 없는 대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 8명은 끝내 입사를 최종 포기하기도 하였다.

 

코트라는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글로벌 일자리 대전(해외 취업 행사)이 코로나19로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총 4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4회의 행사를 개최했는데, 943명의 면접자 중 167명이 최종 합격했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28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재 109명이 대기중이고, 30여명은 중도 포기한 상태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체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취업 대상 국가의 신규 비자 발급중단으로 실질적인 채용으로 연계되지 못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철규 의원은 코트라가 해외 취업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실적은 언급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초라하다라며 해외기업 면접에 최종 합격한 청년들이 실제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협업해 비자 발급 방안 등을 논의하고,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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