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척시 도계읍 산기리 산기댐이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홍수와 물 부족, 첨단산업에 따른 미래 물 수요 증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다목적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지자체 건의를 취합하여 14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발표하였다.

현재 산기리 일원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제한을 받는 등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어온 지역으로, 삼척시는 환경부에 도계읍 산기댐 신설을 공식 건의하였으며 댐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선정될 수 있었다.

산기댐은 총저수용량 100만㎥ 이상 규모로 가뭄대비, 홍수조절, 산불 진화용수 확보 등 지역 내 재난 안전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향후 「댐건설관리법」 제10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댐 건설과 관련한 사항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반영한 뒤, 현지 조사 등 환경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계읍 산기리 산기댐은 '용수전용댐'으로 이번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포함되었으나, 삼척시의 요구에 따라 향후 ‘다목적댐’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산기댐이 환경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포함되면서 댐 건설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라며,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삼척시가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다목적댐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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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