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성황리에 폐막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지난 4월 14일부터 4월 21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태백국민체육센터 등 태백 소재 3개 체육관에서 2021년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를 철저한 준비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17팀, 여고부 13팀, 여중부 12팀, 남중부 16팀 등 총 58개 팀에 선수 및 임원 870여명, 심판 등 운영진 100여명, 학부모 600여명 등 총 1,6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태백시 전국 대회였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건은 코로나 19 방역으로 당초 태백시와 한국중·고배구연맹은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했으나, 진학 관련으로 관람을 원하는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최종 방침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관람 허용 학부모의 수를 학교당 15명으로 제한하고 대회 개최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PCR검사 음성확인서 의무 제출, 관람시 음식물 섭취 금지, 거리 띄우기를 위한 지정 좌석제 등을 도입했다.
관람지침이 알려지자 코로나19 검사비용과 확인서 제출 등의 문제로 학부모들의 반발과 항의가 있었으나 태백시와 한국중·고배구연맹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해당 원칙을 강력하게 고수했고, 그 결과 성황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진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민원 해소는 물론 코로나19 방역관리에도 차질없이 향후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 전으로 개최되는 대회의 특성상 참여하는 학생들과 심판진, 학부모들이 최소 4일 이상 체류해야 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대회로 인한 태백시 경제유발효과는 1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4월 24일부터 5일간 학생 등 2천 여명이 참가하는 춘계 초중고 유도연맹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30여개의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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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