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역사 알리기 팸투어 참여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제주 4.3 유적지 방문을 통해 4.3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알리는 팸투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서귀포시에서 주관한 ‘4.3 역사 알리기 팸투어’에 참여해 4.3 유적지를 탐방하며 제주 도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제주4.3 역사를 바르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태백시를 비롯한 안양‧여수‧군산‧의왕‧안성‧이천시, 서울 용산구, 장흥군 등 서귀포시와 교류 관계에 있는 총 9개 시·군·구의 홍보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4.3평화공원, 우뭇개동산, 정방폭포, 한모살, 성산지서 옛터, 알뜨르비행장, 백조일손지묘 등 제주 곳곳의 4.3유적지를 방문하는 ‘다크투어’형식으로 진행됐다.
‘다크 투어’란 휴양이나 관광을 위한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과 참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을 뜻한다.
투어에 참여한 시 관계자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 이렇게 아픈 역사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와닿았다”라며, “이번 다크투어를 통해 800여곳의 4.3 유적지 중 일부만 방문했지만, 제주도의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임을 되새기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를 알리는데 동참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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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