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선정…특별교부세 25억 원 확보

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선정…특별교부세 25억 원 확보

주성돈기자

‘탄탄페이’ 기반 민생경제 회복 성과 인정…전국 192개 지자체 중 우수 평가...

이용률 100% 달성한 지역화폐,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리는 선순환 구조 구축...


태백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정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동력을 확보했다.


hi111. 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선정 특별교부세 2억 5천만 원 확보.pn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태백시가 지역사랑상품권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민생경제 회복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에 따른 결과다.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운영 중인 전국 19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정안전부는 운영 성과를 종합 점수로 산정해 60점을 초과한 79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성과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했다. 태백시는 이 가운데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며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했다.


태백시는 지역경제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탄탄페이를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지역 내 소비가 대형 유통망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으로 직접 연결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탄탄페이는 2020년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빠르게 정착했다. 현재 회원 수는 3만 7,608명으로, 태백시 인구 대비 이용률 100%를 달성했다.


지역화폐가 일부 계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민 전반의 생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가맹점 역시 2,403개소로 확대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규모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사용 기반을 넓혀 왔다.


탄탄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결제 시 캐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은 결제 즉시 혜택을 체감할 수 있고, 소상공인은 매출 회전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올해 기준 탄탄페이 평균 인센티브는 약 13% 수준으로, 체감 물가 부담 완화와 지역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태백시는 지역화폐 정책이 디지털 이용자에만 한정되지 않도록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QR 결제뿐 아니라 택시 결제, 공공배달서비스 결제, 기부 서비스 등으로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접근성 강화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 설계라는 평가다.

공공배달서비스와 연계한 탄탄페이 결제는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은 할인 혜택을 누리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구조 개선 도구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태백시 재정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확보된 재원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재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소상공인 지원 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연계될 경우 정책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단기간의 소비 진작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성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의 실효성 논란 속에서 태백시 사례는 정책 모범 사례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인센티브 정책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높이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직접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이어지도록 운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태백시의 사례가 지역화폐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단기 재정 투입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률 확대와 사용 편의성 개선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정책 완성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한 태백시의 민생경제 회복 전략은 이번 우수 지방정부 선정과 특별교부세 확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단순한 소비 장려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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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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