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가덕산풍력발전, 연탄나눔운동에 성금 300만 원 기탁…직접 연탄 배달까지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기업 참여형 난방복지 모범 사례로 평가
태백시 “민·관·기업 협력 난방지원 체계 강화…취약가구 겨울나기 큰 도움”
2025년11월29일 작성.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주)(대표 한기덕)이 지난 10월 31일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태백지부’에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연탄나눔운동 태백지부를 통해 관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및 난방유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 기부를 넘어 에너지 취약층의 실질적인 난방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태백은 강원도 내에서도 겨울 평균기온이 낮아 난방빈곤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혀, 기업의 동참이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올겨울 난방유와 연탄 가격 상승으로 저소득층 부담이 크게 높아진 만큼, 이번 기탁은 적기에 이뤄진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기탁 이후 직접 현장 봉사활동까지 참여했다는 점이다.
지난 11월 28일, 한기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관내 에너지 취약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주요 대상 가구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좁은 골목 등 연탄 운반이 힘든 집들이었으며, 임직원들은 연탄을 집안까지 직접 옮기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기덕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태백의 겨울을 함께 책임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이 단순 기부에서 나아가 ‘현장 참여형 사회공헌’으로 확장한 사례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을 주고 있다.
연탄나눔운동 태백지부를 운영하는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의 하일호 회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특히 많은 태백에서 기업의 지원은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기탁금과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취약가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나눔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연탄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단체·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이번 기탁을 계기로 기업 참여형 에너지 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탄 사용 가구, 난방유 의존 가구, 노인·중증장애인 등 난방 취약층을 선별해 연탄·난방유·전기난방비를 포함한 다각적 난방 지원 체계를 강화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태백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겨울철 한파가 심하고 연탄 의존 가구가 많아, 이번 연탄 지원은 매우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기업-지역사회-행정’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 모델이라고 분석한다.
단순 후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땀을 나누며 체감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과 신뢰도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도 지역 단체, 기업, 시민들의 참여로 ‘2025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탄 지원뿐 아니라 위기가구 발굴, 난방 환경 점검, 긴급 난방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의 기탁과 봉사활동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겨울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게 한 사례다.
추운 계절일수록,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